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투 운동 (문단 편집) === 일본 === [[성진국]]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이런 쪽에 무관심하다는 인상이 있는 일본답게(?), 2020년 기준으로 세계 경제 포럼이 발표한 성별 격차 지수에서 일본은 153개국 중 121위다. 현재와 달리 일본은 1970년에 좌파운동권을 중심으로 여성 해방 운동 '우먼 리브'가 일어났던 적이 있지만, 현재의 미투 운동과는 접점도 없으며 그냥 일본에서 일종의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났었다는 역사적 의의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반응으로 '우먼 리브'는 끝났다. 1970년은 일본 [[전공투]]가 과격한 사보타쥬로 민심을 잃고 힘이 빠진 시기인데 이 때 좌파를 중심으로 여성 해방 운동을 제창했으니 호응이 적을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의 블로그 중심으로 90년대에 일본 페미니스트들이 악독하게 날뛰어서 그 반동으로 페미니즘이 죽었다는 주장이 퍼져 있는데, 일본 페미니즘은 사회현상이 될 만큼 커졌던 시기가 자체가 존재하질 않는다. 굳이 90년대에 '악독한 일본 페미'들이라고 지칭한다면 '쇼와 페미니즘' 이라는 멸칭이 있는데 이는 이혼조정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여성이 허위사실을 꾸며내던 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사회운동이 아니다. 일본 여성들 대부분이 '페미니스트' 라는 명칭 자체를 '극렬사회운동가' 정도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상당히 거부감을 갖고 있어서 한국처럼 SNS로 [[트페미]]가 늘어나지도 못한다. 페미니즘이란 해쉬태그만 보여도 거북하다, 무섭다면서 차단해버리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페미니즘 추종자들이 일본 내외에서 없는 게 아니다. 당장 한국에 정식 서비스하거나 발매한 일본 게임 중에 래디컬 페미니즘 추종자가 일러를 담당한 것이 드러나 유저들이 분개하는 사례도 제법 있다.] 일본은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이토 시오리]]가 방송사 고위간부로부터 당했던 성폭력 피해를 고백하였다. 이토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15년 [[TBS 테레비]]의 워싱턴지국장 야마구치 노리유키에게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토는 의식을 잃은 자신을 야마구치 지국장이 끌고 가는 모습이 녹화된 호텔 CCTV 영상과 택시운전사의 증언까지 확보해 검찰에 제공했지만 막판에 경찰 고위 간부에 의해 직권 취소되었다. 결국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밝혔지만 가해자인 야마구치 지국장은 2015년 [[주간문춘]]을 통해 한국군을 비난하는 [[https://www.sankei.com/politics/news/150329/plt1503290011-n2.html|기사]]도 쓰고 한 방송에 나와 한국을 비난하는 방송도 하고 [[아베 신조|아베 내각]]과 굉장히 가까운 걸로 일본에서 [[https://twitter.com/ilovenakama/status/960382333386817536?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960382333386817536&ref_url=http%3A%2F%2Fkimtaku.com%2Fito-shiori-metoo%2F|알려져 있어]] 일본 우익 혐한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던 사람이였다. 때문에 이토 시오리의 기자회견 폭로는 일본 우익들에게 이런 야마구치를 음해하려는 공작이라 생각하였고 트위터를 중심으로 ‘일본의 수치’,'이토 시오리는 한국계'라는 근거 없는 루머까지 대대적으로 퍼뜨렸다. 결국 그녀는 영국으로 이주해야 했다. 피해자는 도망치고 가해자는 권력의 보호를 받은 것. 나중에 민사쪽에서 1심에서 이토 시오리가 이겼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69&aid=0000449719|#]] 2022년 1월에 2심에서도 야마구치에게 배상 명령을 내렸다.[[https://www3.nhk.or.jp/news/html/20220125/k10013449721000.html|#]] 참고로 형사는 심의 불가로 끝났는데, 피의자가 총리와 친한 것으로 알려져 [[손타쿠]]([ruby(忖,ruby=そん)][ruby(度,ruby=たく)]) 의심이 있다. 외신에서도 이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토 시오리를 비난한 만화가 3명도 제소한 상태이다.[[https://www.asahi.com/sp/articles/ASN684J9QN68UTIL006.html?iref=sp_photo|#]] 이외에도 일본 방송 도중 잠시 쉬는 시간에 카메라가 여전히 스테이지를 비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자 중년 출연자가 젊은 여성 출연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건 등이 빈발했다. 예를 들면, 2013년에 [[TBS 테레비]]의 'みのもんたの朝ズバッ!(미노 몬타의 아사즈밧)'라는 방송에서 진행자인 미노 몬타(みのもんた)가 옆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아나운서]] [[https://ko.wikipedia.org/wiki/%EC%9A%94%EC%8B%9C%EB%8B%A4_%EC%95%84%ED%82%A4%EC%9A%94|요시다 아키요([ruby(吉,ruby=よし)][ruby(田,ruby=だ)][ruby(明,ruby=あき)][ruby(世,ruby=よ)])]]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려다가 제지되는 장면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나가서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youtube(bTrqzPz_8f8)] 하지만 타격을 입은 건 오히려 요시다 아키요 측이었다. 이에 방송국 홍보부 측에서는 구두주의하겠다는 발언만 할 뿐 미노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 여성은 오히려 방송을 접고 한동안 잠적해야 했다. 다만 미노 본인도 이 건과 방송사 직원이었던 차남의 절도 행위 후 체포 건으로 끝없이 구설수에 올랐지만, 기자 회견 자리에서는 여전히 성희롱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그가 진행하던 방송 프로그램 다수가 하차 조치되었고, 몇개월 뒤에 복귀했으나, 이전 만큼의 인기는 아니게 되었고, 결국, 2021년 3월을 끝으로 고정으로 진행하는 프로가 전무한 상황이 되었다. 결국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하지만 기업인으로서의 미노 몬타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닛코쿠라는 제조업체를 물려받았고, 지금도 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별 타격없이 활동하고 있다. [[일본/사회/문제점#s-2.6|일본의 여성인권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보여주는 사례. 이처럼 일본에서는 유독 미투운동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토 시오리 씨는 이후 2020년 타임지 100인 인물로 선정되었다.[[https://time.com/collection/100-most-influential-people-2020/5888199/shiori-ito/|#]] 2022년에는 사사키 히데오의 성추문 시작으로 일본 영화 거장 소노 시온이 성추문, 아야노 고의 미성년자 아이돌 성추문 사건이 약간의 화제가 되었다. 다만 지금까지의 사례를 봐선 오래갈지는 미지수인데, 사실상 일본에선 [[이토 시오리]]가 미투 운동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되었기 때문이다. 2023년 [[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이 BBC를 통해 보도되어 일본 [[쟈니스 사무소]]가 사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쟈니스 사무소의 창업자 [[쟈니 키타가와]]가 살아생전 수많은 '''남성''' 아이돌 연습생들을 성착취 해온 것이 연습생 출신의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결국 그 여파로 쟈니스 사무소는 사실상 해체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